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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 알아보는 건강…‘이런 땀’ 흘린다면 질환 의심해봐야

땀은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과 함께 피부 표면의 이물질을 배출해 신체를 해독하는 기능을 한다. 정상인은 일반적으로 매일 250~900ml의 땀을 흘리며, 건강한 땀은 색깔이 투명하고 흘리고 나면 몸이 개운하고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땀의 양이 비정상적이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등의 특징이 나타난다면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건강 상태를 의심해볼 수 있는 땀의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땀의 특징을 살펴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적은 땀(무한증)만약 더운데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선천적일 수도 있지만, 신경이 손상되거나 저혈압, 당뇨병, 갑상샘 기능저하증 등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습진, 건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사 전철우 원장(에비타흉부외과의원)은 하이닥 q&a에서 “무한증이 갑자기 발생한 경우에는 최근에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는지도 확인해보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아트로핀이나 스코폴라민 등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면 무한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땀이 나지 않으면 체온 조절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면 열 조절이 되지 않아 체온이 상승해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먼저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약물에 의해 무한증이 생겼다면 약물을 교체해야 한다.

많은 땀(다한증)무한증과 반대로 땀이 너무 많이 난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오세권 원장(트루맨남성의원)은 하이닥 칼럼에서 “다한증은 특히 사춘기 시절에 더욱 심해지며, 다른 부위에 비해 땀샘이 밀집된 손이나 발, 얼굴, 머리, 겨드랑이에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액취증을 동반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다한증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일차성은 다한증은 자율신경계 이상을 비롯해 유전적 요인으로 안타깝게도 뚜렷한 원인이 없다. 이차성 다한증은 비만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내분비 질환, 신경 질환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 보통 더워서 땀이 나서 체온이 내려가면 더 이상 땀 분비가 되지 않아 체온이 저하되는 것을 막는데, 다한증이 있으면 체온이 내려가더라도 땀 분비가 나지 않아 체온이 추가로 저하될 수 있어 특히 가을이나 겨울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다한증의 원인을 찾아 이차성 다한증인 경우에는 유발 질환을 치료면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일차성 다한증인 경우에는 교감신경절제술, 보톡스 치료법, 액와 땀샘 제거술 등을 통해 치료를 진행한다.

갈색이나 노란 땀땀을 흘리고 나면 베개나 속옷이 누렇게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신장 기능이나 컨디션이 떨어지면 나타날 수 있고, 간 기능이 떨어져 혈액 속에 황달을 일으키는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증가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땀에서 고기 썩는 것과 같은 노린내를 동반하기도 한다. 전철우 원장은 하이닥 q&a에서 “노란 땀이 나는 부위가 목덜미나 소매 등에만 한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을 중단한 다음, 병원에서 빌리루빈이나 요산 수치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전철우 원장(에비타흉부외과의원 흉부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오세권 원장(트루맨남성의원 비뇨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