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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고민 ‘무좀’과 헷갈리는 피부 질환은?

습한 장마철은 무좀이 생기기 쉬운 시기이다. 무좀은 진균의 일종인 백선균이 손과 발, 손톱과 발톱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초기에 잘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하기 쉽고 다른 피부질환으로 오인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진료와 치료가 필수적이다.

무좀 발

우리 몸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존재하는 각질은 피부를 보호하는 보호층 역할을 하는데, 백선균이 각질 내에 침투해 케라틴을 먹이로 삼아 어느 정도 증식하면 균이 이물질(항원)로 인식되어 면역 물질이나 단백질 분해 효소가 분비된다. 이것이 과도하게 진행되면 피부가 붓거나 물집, 가려움과 같은 무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백선균은 몸의 여러 곳에 감염될 수 있는데, 주로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발가락이 피부가 물에 분 것처럼 하얗게 되거나 물집이 생기며, 발뒤꿈치 피부가 딱딱하고 두꺼워지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백선균이 손톱 안쪽에 감염되면 손톱이 부풀어 오른 것처럼 두꺼워지거나 변색, 변형이 나타난다.

무좀 치료는 크림 등의 외용제를 주로 사용하며 먹는 약이 처방되는 경우도 있다. 무좀은 주로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의 시설에서 매트를 맨발로 밟거나 무좀에 감염된 사람이 신었던 슬리퍼, 수건 등을 사용해 감염되는 일이 흔하다. 따라서 공용 시설 등에서는 샌들이나 양말을 착용해야 하며, 가족 중 무좀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수건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

무좀은 다른 피부 질환과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고름을 동반한 물집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장척농포증은 무좀과 헷갈리기 쉬운 질환이다. 또 손발의 각질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장척각화증 역시 각질증식형 무좀과 혼동할 수 있다. 접촉성 피부염이나 건선도 무좀으로 오해하기 쉬운 피부질환이다. 따라서 무좀약을 오래 사용해도 차도가 없거나 더 악화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도록 하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